신한금융투자는 10일 올해 1분기 F&F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10.7%, 60.6% 오른 1,015억 원, 75억 원으로 전망된다면서 목표주가를 3만 1,000원으로 상향했다.
F&F는 지난해 말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73.7% 오른 296억원을 달성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디스커버리 모델인 공유가 출연한 드라마 도깨비의 대박으로 제품협찬(PPL) 효과까지 거뒀고, 저수익브랜드인 레노마스포츠, 베네통 영업 중단으로 수익성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아웃도어 시장이 침체기인데다 기상청 예상보다 따뜻했던 겨울로 경쟁사들이 재고떨이에 나선 것과 딴판인 분위기다.
주력 브랜드인 디스커버리는 지난해에도 일부 품목을 추가 생산하는 등 약진하고 있으며 수익성이 좋고 시장에서 독보적 영역을 구축한 모자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MLB와 유아동 의류 브랜드인 MLB KIDS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해 디스커버리 매출액은 2,57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MLB와 MLB KIDS의 2017년 매출액은 각각 1,466억 원과 687억 원으로 전년보다 13.4%, 11.5% 오를 전망이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