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파면, 주식시장은 침착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이 결정됐지만 주식시장은 침착한 모습이다. 탄핵선고 중 코스피가 2,1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내 2,090선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83포인트(0.18%) 오른 2,094.8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탄핵선고가 시작되면서 한때 2,102.05까지 올랐지만 이내 상승폭을 줄이며 침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탄핵 인용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안도심리를 기대할 수 있지만 시장 서프라이즈 변수로 작용할 여지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탄핵심판은 국내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중대한 이슈지만 주식시장의 추세를 결정할 만한 변수는 아니다”라며 “다만 정치 불확실성 완화와 차기 정권의 경기 부양 기대 관점에서는 단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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