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종목]“에스엠, 내년 이익 반영해 목표주가 상향”

국내 연예기획사인 에스엠이 올해 실적 추정치는 낮아지겠지만 내년에는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투자는 10일 보고서를 통해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낮췄던 목표주가를 3만9,000원으로 높였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제대로 일본 매니지먼트 이익이 상향되는 내년에 주당순이익(EPS)를 기준으로목표주가를 조정했”며 “올해 2017년 예상 영업이익은 4분기 부진한 실적 반영과 중국 관련 이슈의 개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가정해 334억원(-14%)으로 추가 하향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도 사드 배치가 본격화되면서 추가 하락했으나 어차피 중국 매니지먼트 활동은 ‘0’에 수렴하고 있어 추가적인 펀더멘털 악화 가능성은 낮다”면서 “2018년에 반영될 일본 이익은 과거 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검증된 실적”이라고 했다.

내년에는 동방신기부터 EXO까지 일본에서 4개 그룹의 돔 투어 실적이 반영될 것이라고 한다. 이다. NCT 역시 2월 누적으로 14만장의 앨범을 판매하는 등 빠르면 올해 말부터 아시아 투어 진행이 가능한 수준까지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적인 주가는 1분기까지 이어질 부진할 실적보다는 탄핵과 미중 관계 등 외적인 이슈에 의해 움직이겠지만, 2분기부터는 이미 밸류에이션이 충분히 하락한 상황에서 EXO/샤이니의 컴백(추정)과 전년 실적 기저(-24억원), 동방신기의 제대(4~8월) 등 펀더멘털 개선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