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 혁명(최정표 지음, 미래를소유한사람들 펴냄)=미국은 1900년대 초반,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재벌이 해체됐다. 또 이스라엘은 2013년에 재벌 체제에 종언을 고한 뒤 벤처 창업이 활성화 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처럼 소유와 경영의 분리 및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은 기업 발전의 자연적인 진화 과정이지만, 한국에서 재벌은 여전히 건재하다. 저자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세습이라고 단언한다. 또 자본주의는 전문경영인의 기업가정신에 의해 발전해 왔으며, 미국과 재벌의 원조국가인 일본의 대기업도 한국처럼 재벌로 출발했지만 이후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며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을 건설했다는 사실 등을 예로 들며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통한 ‘경영자 혁명’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