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10일 채권단 협의를 통해 금호타이어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인 더블스타와의 주식매매계약서(SPA) 체결 부의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주주협의회는 우리은행(14.15%), 산업은행(13.51%) 등 8개 채권은행으로 구성됐으며 금호타이어 지분 42.1%를 보유하고 있다. 산은 측은 계약 체결 시점을 13일로 예정하고 있다. 더블스타가 제시한 최종 매각 가격은 9,549억8,100만원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이 SPA를 체결하면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SPA 계약 체결 사실을 채권단으로부터 통보받은 지 30일 이내에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지 결정해야 한다. 우선매수권을 쓰면 더블스타가 제시한 금액으로 인수할 수 있으며 인수금액의 10%를 우선 계약금으로 내고 잔금납부 시기 등의 조건을 채권단이 판단하게 된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