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통신장비 부품, 스마트폰 케이스 전문제조사인 서진시스템은 사물인터넷과 같은 정밀 가공기술을 활용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동규(사진) 서진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날 상장간담회를 열어 “기존 통신장비 부품에서 모바일·반도체·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늘려 안정화시키고 있다”며 “사물인터넷 등을 활용한 자동차부품 등 신규사업 개발을 완료하고 글로벌업체와 공급협의까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메탈 소재와 정밀 가공기술의 발달로 사업확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 대표는 “인공지능·사물인터넷·자율주행차 등의 성장으로 알루미늄 합금소재, 자동차부품, 발광다이오드(LED) 케이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보다 다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업공개(IPO)로 조달되는 357억원가량의 공모자금도 자동차부품 등의 설비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희망공모가는 2만1,000~2만5,000원이며 16일부터 이틀간 일반에 공모한다. 상장 주관은 NH투자증권(005940)이 맡았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