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DB
헌법재판소가 약 3개월 만에 모처럼 평화로운 주말을 맞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이튿날인 11일 헌법재판관 8명은 모두 ‘결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9일 국회의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한 이후 93일 만이다. 약 3개월 사이 재판관들은 휴일도 모두 반납하고 출근하거나 자택에서 근무했으며, 막중한 심판을 앞두고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다. 재판관 8명은 60세 안팎의 나이다.
재판관들은 13일부터 다시 일상적인 업무로 복귀한다. 강일원 재판관은 1주일 휴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