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경찰, “피살 북한인 김정남 맞아” 북한 주장 정면 반박
말레이시아 경찰이 피살된 남성의 신분이 김정남인 것으로 최종 발표했다.
11일 말레이시아 경찰은 “피살된 남성은 김정남이 맞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북한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북한은 그동안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남성이 김정남이 아니며 피살이 아닌 단순 돌연사라고 주장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에 대해 김정남을 여권상의 이름인 ‘김철’로 그동안 불러 왔으나 11일 숨진 북한인은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이라고 공식 확인하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러나 김정남 가족 등이 DNA 샘플 등을 제공했는지 여부에 대해 경찰은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대신 “모든 법적 절차를 거쳤다”고만 짧게 답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당국은 법적으로 시신은 가족에게 인계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가족에게 연락이 없다며 당분간 보건부에서 보관할 것이라고 방침을 설명했다.
[사진 = KBS 화면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