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은행·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해외 IB들은 최근 금리 인상 시점 전망을 일제히 3월로 앞당기고 올해 인상 횟수는 2번에서 3번으로 상향 조정했다. JP모건,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즈 등 16개 주요 IB들 모두 3월 인상을 예상했다.
이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력 시사한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3월에 기준금리가 동결될 경우 오히려 금융시장이 흔들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올해 총 기준금리 인상 횟수는 대부분 3회로 예상했다. 16개 IB 중 모건스탠리 등 13곳이 기존 전망(2회)에서 3회로 변경했고 골드만삭스는 기존 전망(3회)을 유지했다. HSBC와 씨티그룹만 재정 부양정책의 지연 가능성 등을 이유로 들어 올해 2회 전망을 고수했다.
두 번째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선 6월을 지목한 IB가 6곳, 9월은 9곳이었다. UBS는 7월을 꼽았다. 3번째 금리 인상 시점은 12개 IB가 12월을 지목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