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고 코믹한 신인 개그맨 같아 보이지만 알고 보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국악계의 실력자 남상일. ‘국악은 지루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은 그는 개그맨 못지않은 재치 있는 입담과 신명나는 소리로 좌중을 압도하며 방송계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불후의 명곡’, ‘라디오스타’ 등 장르를 불문하고 방송 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상일은 국악계 아이돌로 불리며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4세 때 이미 전주에서 국악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남상일은 어렸을 때부터 장난감 대신 장구와 북을 가지고 놀던 아이였다. 제대로 국악을 배우기 시작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판소리 경연대회에서 1등을 수상하며 국악계의 재목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국립창극단에 최연소로 입단했다. 그러던 그가 2013년 10년간 몸담았던 국립창극단을 돌연 퇴사했다. 국악인들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이었던 남상일이 ‘국악계의 이단아’가 된 이유가 공개될 예정.
한편 소리꾼 남상일의 이야기는 오는 12일 오전 8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