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이도경, 괴물이 된 아들 김재욱 향해 죄책감 “다 내 죄다”

‘보이스’에서 이도경이 자신으로 인해 결국 괴물이 되어버린 아들 김재욱을 보며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11일 방송된 OCN 소리추격스릴러 ‘보이스 15회에서는 성운통운 모회장, 이도경과 아들 모태구(김재욱 분)의 갈등이 충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OCN ‘보이스’ 이도경 / 사진제공 = OCN



아들 모태구의 살인 행적을 감추려는 모회장, 그러나 ‘우경리 버스전복 사고’ 이후, 턱밑까지 쫓아온 경찰의 추적과 성운통운의 비리까지 언론에 공개되면서 모회장은 아들 모태구를 해외에 보내기로 결정한다. “잠잠해 질 동안 잠시 미국 가 있으라”는 모회장에게 모태구는 살기가 가득한 눈빛으로 반박했다. “더 이상 간섭하면 아버지라도 못 참는다”는 아들의 협박에 두려움을 느낀 모회장은 뒷걸음질 치며 상황을 회피한다.

모회장은 25년전 일을 다시 한 번 떠올리는데, 모태구와 함께 병원을 찾았던 그는 아들의 상태를 알게 되지만 딱히 치료법도 없이 정신병원에 둘 수 없다고 판단, 그대로 방치하기에 이른다. 결국 “다 내 죄야, 다 내 죄다”라며 걷잡을 수 없는 아들의 폭주에 죄책감과 공포심에 사로잡힌다.

한편, 강권주(이하나 분)와 무진혁(장혁 분)은 권력형 사이코패스 모태구의 유년시절을 파헤치던 중 모태구의 살인동기가 가족사에 얽혀있음을 발견한다. 과거 모씨 집안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스토리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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