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살리자" 부산시 두팔 걷는다

애로사항 해결방안 건의서 전달

부산시는 최근 수주절벽과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건의서는 부산시가 지난해부터 수시로 간담회를 열고 직접 조선 업계의 애로사항을 발굴한 뒤 해결방안에 대한 전문가 등의 조언을 받아 만들었다.

건의서에는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 제도개선, 연안 중고선박 수입억제를 통한 조선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 조선소의 기자재 최저가 입찰업체 물량 몰아주기 지양 등 3건이 담겼다.


부산시 관계자는 “건의 사항은 관계부처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입찰업체 물량 몰아주기 지양 건은 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서 이달 여는 정례회의에서 정식 안건으로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미 지난해에도 조선·해운분야 10대 과제를 정부에 건의해 공공선박 조기 발주 등에 있어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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