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키움증권은 올해 영업이익 10% 증가를 제시했다”며 “본업과 자회사들의 꾸준한 실적 개선이 진행 중이어서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4·4분기 순이익이 473억원으로 전년 대비 83.5% 상승했다. 개인 주식약정 M/S의 꾸준한 상승과 PI부문 영업이익의 성장 덕분으로 판단된다. 4·4분기 개인 주식약정 M/S는 26.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진상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높은 ROE와 브로커리지 M/S 확대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익다변화와 주식거래대금 상승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올해 이익 추정치를 9.2% 올려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최근 저축은행 인수 및 우리은행 지분참여로 수익원 다변화를 추진해 앞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키움예스저축은행 출범 등으로 비증권자회사의 이익 기반이 확대되면서 올해 순이익 기여가 400억원에 근접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