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Y400 랜더링
쌍용자동차는 30일 서울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Y400’의 랜더링(컴퓨터 그래픽 이미지)을 13일 공개했다. 쌍용차는 “Y400은 강인하고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했다”며 “대담하면서도 안정적인 비례와 곧게 뻗은 실루엣은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신차의 차체와 구동방식에 대한 내용도 공개했다. Y400은 후륜구동(FR) 방식을 채택했고 포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초고강성 4중 구조 쿼드프레임을 적용했다. Y400에 처음 적용된 쿼드프레임은 세계 최초로 1.5Gpa 기가스틸이 사용됐다. 초고장력강판을 동급 최대인 63% 적용하여 차체 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도 경쟁차 수준 이상의 경량화를 동시에 달성했다. 지난 달 개최한 2017 SUV 기술포럼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엔진이 차체의 앞에 위치하고 후륜으로 차체를 구동하는 FR 방식은 고른 무게 배분을 통해 주행 안정성과 접지력 확보에 유리하다. 또 프레임 방식으로 오프로드 주행성능 및 강성 면에서도 강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의 대형 SUV Y400 실내 랜더링
Y400은 상반기 중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플래그십 SUV의 이름에 걸맞은 카리스마와 기존 SUV 모델과 차원이 다른 상품성을 확보한 만큼 소형 SUV 시장을 평정한 티볼리에 이어 Y400이 프리미엄 SUV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