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에서 파면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12일 저녁 청와대를 떠나 서울 삼성동 사저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허원제 정무수석 등 수석비서관 9명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13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실장과 수석들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회의를 마친 뒤 황 권한대행에게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결정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됨에 따라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에서 사의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이들의 사표 수리 여부는 황 권한대행에게 달려 참모진들은 처분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