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장해선원 치료 지원한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장해선원 등의 치료에 적극 나선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이사장 류중빈)는 상선뿐만 아니라 어선에 승선하다가 직무상 부상 또는 장해를 입은 선원에 대해서도 장해치료 등을 적극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센터는 우선 장해선원의 직업·사회적응 능력향상을 통한 재취업 및 창업을 촉진시키기 위해 국가기술자격법 또는 기타 법령에 의한 교육훈련 시설을 갖춘 기관에 재활직업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한다. 이에 따른 훈련수당 및 훈련을 수료한 선원에 한해 직업준비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장해선원의 조기 직장복귀를 촉진하기 위해 스포츠기관에 수영, 헬스, 에어로빅, 필라테스, 스포츠마사지, 탁구, 요가 중 적정한 종목을 선택해 재활스포츠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친 선원들이 치료를 받고 나서도 병이 악화되거나 재발 또는 합병증이 발생 경우 등을 예방하기 위한 진료비나 약제비용을 지급하고 재활보조기구 추가지원 및 수리비용까지도 지원한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관계자는 “열악한 해상에서 근로하는 선원들에게 더 나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 유관기관 등과 공조해 많은 장해선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선원을 지속 발굴해 선원들의 복지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