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에 2,116선 터치...삼성전자도 최고가 경신

코스피가 장중 2,116선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3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2포인트(0.86%) 오른 2,115.37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2,116.59까지 오르며 장중 연중 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 장 중 연중 최고치는 지난 2일의 2,112.58이었다. 이날 지수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미국발 증시 훈풍에 힘입어 2,100선을 돌파한 채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수 속에 상승폭을 키워오고 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도 외인 유입 속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 시각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 오른 20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203만4,00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새로썼다. 이전 최고가는 지난 8일 기록한 203만1,000원이다.

이날 삼성전자의 오름세는 세계 최대 전장 업체 하만 인수 절차 마무리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하만 주주총회 승인과 미국을 비롯한 반독점 심사 대상국 10곳의 승인 등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인수계약을 맺은 지 4개월 만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번 하만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자동차 전장부품 리드업체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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