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 9월 개막

대한민국 최초의 산악영화제로 지난해 처음 열린 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가 올해는 더 크고 풍성하게 다가온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다함께 만드는 영화제’를 주제로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오는 9월 21일 개막해 5일간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영화제 예산은 지난해보다 5억원 늘어난 25억원이다. 20여 개국, 8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며, 일반 관객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영화 편성 비중이 늘어날 전망이다.

무엇보다 국내외 게스트의 주제별 포럼을 신설하는 등 산악인과 영화인의 강연 프로그램이 풍성해진다. 초청 게스트도 지난해 180명에서 240여 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국내외 초청 산악인과 영화인들이 직접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고, 관객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영화제 행사와 연계한 ‘세계산악문화상’을 제정한다. 산악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이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사람을 뽑아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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