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이어 수입 중고차 사업도 강화나선 코오롱

인증 중고차 사업 '코오롱오토그라운드' 출범
매물 팔릴때까지 소유자가 차 이용
코오롱 인증 매물 구입 가능

수입차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코오롱이 이번에는 수입 중고차 사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코오롱 계열 인증 수입중고차 매매전문업체 코오롱오토플랫폼은 ‘코오롱오토그라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5년 미만 주행거리가 10만㎞ 미만인 수입중고차를 대상으로 자체 인증 과정을 통과해 검증된 차량만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수입중고차 매매 서비스다. 기존과 달리 타면서 팔고 타보고 사는 방식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보통 중고차를 판매할 때 매물로 등록하면서 동시에 차량을 업체에 인도한다. 하지만 코오롱오토그라운드는 차량이 판매가 되는 시점(최장 30일)까지 고객이 계속 차를 타고 다닐 수 있다. 30일이 지나도 판매가 안 될 경우에는 코오롱오토그라운드에서 확정매입가로 매입한다.

반대로 수입중고차를 살 경우 최대 7일 및 구매 후 주행거리 700km이내에서 100% 환불보장 서비스가 제공된다. 소비자들은 일정기간 차를 타보고 최종 구매가 가능해 허위 매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고 직접 체험해본 후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후에도 코오롱오토그라운드의 차량보증서비스인 ‘AG워런티’를 기본으로 제공해 중고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코오롱오토그라운드는 국내최초로 수입차 전 차종의 시세정보를 제공하고 차량의 제원, 옵션, 사고이력 뿐만 아니라 전 차주의 흡연여부, 차량 사용 용도 등 상세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초반 반응도 뜨겁다. 베타 오픈기간인 2월 코오롱오토그라운드 웹사이트를 방문한 이용자는 약 5만명이었다. 실제로 3만여명이 중고차 시세조회를 했고 상담 신청도 1,000여건에 이른다.

코오롱오토플랫폼 관계자는 “기존 소비자들이 고가의 수입중고차를 거래하면서 느꼈던 불신과 불편함이 코오롱오토그라운드를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오롱오토그라운드는 향후 모든 중고차를 대상으로 사업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코오롱오토그라운드는 인터넷, 모바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홈페이지(https://www.autoground.com)에 접속할 수 있다. 전국 6개 광역시군에 위치한 오프라인 프리미엄 매장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코오롱오토그라운드를 운영하는 코오롱오토플랫폼은 2016년 12월 코오롱글로벌이 100% 출자해 설립된 법인으로 인증 중고차 매매를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