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 지금 주식시장은]코스피, 이틀째 장중 최고가 경신…2,132선 돌파

코스피지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이틀째 장중 연고점을 다시 썼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오후 1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14.63포인트(0.69%)상승한 2,132.22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개장 초반부터 2,130선에 근접했던 코스피지수는 오후들어 2,131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2,129.42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한 장중 연고점은 2,122.88를 넘어선데 이어, 장중 한 때 2,132.45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3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10% 하락한 2만881.48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04% 상승한 2,373.47로, 나스닥종합지수는 0.24% 올라 5,875.78로 장을 마쳤다.

혼조세로 장을 마친 미국 증시와 달리 코스피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대통령 파면으로 인한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해소가 상승의 모멘텀이 되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국내증시를 이끌고 있는 주체는 외국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438억원을 사들이며, 7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64억원, 2,216억원 순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보험(1.93%), 금융업(1.20%)등이 상승세 보이고 있고, 전기전자(1.36%), 기계(1.07%)등도 1%이상 오름세 보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1.43%), 의약품(-0.99%)등이 약세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물산(028260)(2.48%), LG화학(051910)(2.23%) 등이 2%이상 오르고 있는 가운데 NAVER(035420)(-1.21%), 아모레퍼시픽(090430)(-0.90%), SK하이닉스(000660)(-0.59%)등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58%상승해 206만1,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자동차 전자장비업체 하만 인수와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 기대감으로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포인트(0.18%) 하락한 614.46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원05전 오른 1,146원45전을 기록 중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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