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14일 서울 역삼동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특허행정모니터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총 30명의 모니터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특허행정모니터단에는 기업 특허담당자, 산학협력단 지식재산권 담당자, 지식재산학 전공 학생 등 지식재산 관련 종사자들이 골고루 참여한다. 지재권 절차와 관련한 일선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모니터단은 오는 2018년까지 약 2년간 활동하게 되며 출원·등록 제도, 전자출원 시스템 등 특허행정 관련 모니터링을 하고 특허청 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등 민·관 쌍방향 소통창구의 역할을 수행한다.
모니터단에 참여하게 된 특허고객상담센터 상담원 이은혜(33)씨는 “그 동안 상담 활동을 통해 접했던 고객의 목소리를 특허청에 전달해 특허청과 고객 사이의 이견을 최소화 하는 데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산학협력단에서 지식재산권을 관리하고 있는 김아름(37)씨는 “절차나 제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해 지식재산권 출원 등을 망설이는 학생들을 대변해 특허행정 개선 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허청은 우수 활동자를 선정해 특허청장상을 수여하고 포상금을 지급해 모니터단원의 활발한 제안을 독려할 계획이다.
김민희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특허행정모니터단의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국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특허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