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탄핵 불복은 체제 부정…승복으로 애국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에 사실상 불복 의사를 보인 데 대해 “이는 헌법에 도전하고 체제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안 전 대표는 2004년 수도이전 위헌 판결 당시 ‘헌재 결정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헌법을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이는 헌법에 대한 도전이자 체제 부정’이라고 말한 것을 빗대 지적했다.

이어 그는 “박 전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헌재 결정에 승복해야 한다”며 “검찰 수사에도 성실히 응해 대한민국에 법치가 살아있음을 스스로 입증해야 하며 마지막 애국의 길을 스스로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