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인증획득은 수출통관에 필수 조건이지만 각 나라별로 상이한 규격때문에 국내 제조업체들은 그간 정보부족, 복잡한 절차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국선급이 싱가포르 제 3자 검사기관 지정됨에 따라 국내 제작 보일러와 압력용기를 싱가포르로 수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이번 검사기관 지정은 한국선급이 보유 중인 연간 1,000 여건 이상의 보일러와 압력용기 검사실적 등 경험과 기술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제조업체의 해외인증 획득을 기술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현재 유럽, 인도, 일본, 싱가포르의 보일러와 압력용기 검사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미국 운수부의 위험물 운송용기 검사기관으로도 등록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