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전 대통령, 고향 하와이 깜짝 방문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트위터 캡처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고향 하와이를 방문해 눈길을 모았다.

14일(현지시간) 하와이 지역신문 호놀룰루 스타-애드버타이저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날 저녁 하와이 호놀룰루의 유명 스테이크 전문점 ‘버즈스 라니카이’에 등장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하와이 방문은 발표된 일정은 아니다. 그의 하와이 방문은 대통령 재임 말기인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휴에 이어 두 번째다. 미셸 여사와 함께 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1961년 하와이 태생이며 자신이 태어난 하와이에 상당한 애착을 갖고 있는 알려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하와이 방문에 앞서 오전에는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IT(정보기술) 업체 대표들과 만났다. 전날에는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의 해피 할로우 컨트리 클럽에서 억만장자인 워렌 버핏을 만나 점심을 함께했다. 또 지난 10일에는 미셸 여사와 함께 뉴욕 맨해튼에서 록그룹 U2의 리드보컬이자 사회 활동가인 보노, 보노의 27세 딸 조던 휴슨과 함께 점심을 먹기도 했다. 당시 이들이 식사를 마치고 나갈 때 식당에 있던 모든 사람이 기립 박수를 치며 환호했고 이에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어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