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5일 동탄 지역의 뉴스테이 단지 사업자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협의체는 각 단지가 운영하는 주거 서비스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카셰어링, 조식 제공 등의 서비스를 공유하고 협의체 간에 임대관리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동탄 지역에서 뉴스테이 주거 서비스 공유에 나서는 이유는 이 지역의 공급 물량이 많아 공동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실제 동탄은 전국에서 뉴스테이 공급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우선 이달에는 현대산업개발이 화성시 동탄2신도시 A92블록에 동탄호수공원 아이파크 뉴스테이 774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 동탄호수공원 아이파크는 지하2층~지상29층 규모이며, 74㎡형 480가구, 84㎡A형 394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중 270가구는 특별공급으로 모집하며, 특별공급은 신혼부부 232가구, 장기임차 23가구, 재능기부(교육·보육·건강 등) 15가구다. 이외에도 대우건설(047040)·롯데건설·GS건설(006360)·SK건설·현대산업개발 등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동탄 지역에서 뉴스테이를 공급하는 등 현재까지 총 5,275가구 공급이 확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뉴스테이의 장점은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웃한 뉴스테이 단지들끼리 통합해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서비스가 확대되는 동시에 품질 향상과 가격 인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