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한화, 이용규까지 개막 출전 불가…4월 악몽 재현되나

‘초비상’ 한화, 이용규까지 개막 출전 불가…4월 악몽 재현되나


한화의 센터라인이 붕괴됐다.

14일 김성근 한화 감독은 “이용규가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다”고 밝히면서 정근우에 이어 이용규도 개막 엔트리 합류가 어려울 것으로 알렸다.

왼 팔꿈치 통증을 안고 WBC에 출전했던 이용규는 상태가 더욱 악화되어 현재 재활의 시간을 갖고 있다.

트레이너는 이용규의 상태가 치료에만 3주가 걸릴 것이라고 밝히면서 사실상 빨라야 4월 중순에 팀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근우와 이용규가 동시에 빠진 한화는 주전 테이블세터를 모두 잃은 것은 물론이고 수비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센터 라인’이 완전히 붕괴됐다.

이에 최진행과 김경언도 부상 이후 아직 1군에 합류하지 못하면서 한화의 외야진은 그야말로 초토화 상태에 빠졌다.

김성근 감독은 이용규의 대안에 대해 “김원석을 일단 쓰긴 하지만 봐야 한다”면서 “장민석도 타격이 아쉽도 이동훈도 공격이 너무 약해진다”라며 대체 선수가 마땅치 않음을 토로했다.

한편 한화는 하주석도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사구를 맞아 들것에 실려나가면서 매해 반복되던 ‘4월의 악몽’이 재현될 위기에 처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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