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커창 중국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폐막 기자회견에서 “주식시장에 이어 채권 시장도 홍콩과 본토 사이에 거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외국 자본이 해외에서 본토 채권을 사들이는 것을 허용하기 위함이고 홍콩은 이 방침이 적용되는 첫번째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러한 계획과 관련해 세부사항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가급적 연내에 시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 교차거래가 시작되면 외국 투자자들의 중국 금융시장 접근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채권시장 규모는 9조 달러(약 1,309조원) 수준으로 미국과 일본에 이어 3번째로 큰 채권시장이지만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에 등록을 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