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측은 15일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정부에서 (가격 인상과 관련한) 요청이 들어올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공개 압박에 인상 계획을 철회한 셈이다.
BBQ는 당초 오는 20일부터 모든 메뉴 가격을 9~10% 인상할 계획이었다. 8년간 가격 인상을 하지 않았으나, 임대료, 인건비, 배달대행료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해 가맹점들의 수익이 떨어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정부는 긴급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하고 BBQ 등 치킨 프랜차이즈들이 가격을 인상하는 경우 국세청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의뢰도 불사하겠다고 압박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