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15일 전 거래일보다 0.78포인트(0.04%) 내린 2,133.0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36포인트(0.25%) 내린 2,128.42에 출발했던 코스피는 오전 반등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해 하락 폭을 키웠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4.11포인트(0.21%) 하락한 2만837.37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02포인트(0.34%) 내려간 2,365.4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96포인트(0.32%) 밀린 5,856.82에 거래를 끝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846억원, 1,20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꾀했지만, 기관이 2,600억원어치를 매도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통신업(4.5%), 증권(0.86%), 전기가스업(0.56%), 서비스업(0.4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섬유·의복(-1.45%), 운수창고(-0.94%), 유통업(-0.89%), 의료정밀(-0.87%)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텔레콤(017670)(4.89%), LG유플러스(032640)(4.63%), KT(030200)(3.48%) 등 통신업종이 크게 올랐다. 반면 SK(034730)하이닉스(-2.98%), 롯데쇼핑(-2.53%), 한국타이어(-2.26%)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49포인트(0.89%) 내린 608.63을 기록했다. 지수는 1.26포인트(0.21%) 오른 615.38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로 돌아선 뒤 하락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90전 내린 1,143원60전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