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킴스헬스케어 오송바이오폴리스에 투자유치

충북도·청주시·경자청, 킴스헬스케어와 16일 투자협약 체결

충북도가 킴스헬스케어 제약부문을 오송바이오폴리스에 투자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충북도는 16일 이시종 충청도지사와 이승훈 청주시장, 정효진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본부장, 김승현 킴스헬스케어 대표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킴스헬스케어(제약)는 오송바이오폴리스 부지내 BT 3-2블럭 1만2,000㎡에 70억원을 투입해 건축면적 3,000㎡ 규모의 KGMP시설을 갖춘 제약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2007년 10월 의약품 도매업으로 창립한 킴스헬스케어(제약)는 희귀약품 공급서비스 세계 1위인 영국의 아이디스와 2012년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류마티즘, 통증 분야 등의 전문치료제를 국산화하기 위해 제조시설을 신설하는 제약기업이다.


킴스는 연구개발 부분에 역점을 두고 2013년 11월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용 혼합조성물 및 혼합제제의 제조방법’ 특허 등 총 4건의 특허를 취득했고 2016년 10월에는 ‘용출이 조율된 진통제 서방정과 진통소염제 속방정의 이층복합 개량신약 개발’의 국책과제를 진행하는 등 현재 2건의 특허를 출원중이다.

2014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 Biz)으로 선정됐고 지난 3일에는 서울국세청장으로부터 모법납세자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창조혁신 기업이다.

충북도와 청주시 그리고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킴스가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지역사회와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이에 필요한 인·허가 등 제반사항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맹경재 충북도 투자유치과장은 “도매업에서 처음으로 제조업으로 전환해 작지만 기술력과 투자의지가 강한 킴스가 세계적인 바이오 메디컬 허브인 오송에 입주하게 됐다”며 “글로벌 제약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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