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서두원에 강간 당한 적 없어” 해명, 야한 의상 직접 요구해 수치스러워…진실은?
송가연이 ‘풍문쇼’에서 서두원에게 강간당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송가연 로드FC 사이 소송을 방송했다.
2014년 8월 이종격투기 프로 선수로 데뷔해 첫 승을 거두며 화제가 된 송가연은 돌연 로드FC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했으며 TV 및 광고 출연료 지급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송가연은 전속 계약 기간 자동 연장 등 불공정 계약을 주장하며 돈이 없어 재활 훈련도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하다고 전했다.
“소속사에서 운동 능력 향상 지원을 해주지 않았다. 원치 않는 방송 출연도 강요했다”며 “격투기 시합 일주일 전 예능 프로그램 스케줄을 강행시키기도 했다. 시합 전달 밤 11시까지 촬영하는 상황이 있었다”고 그녀는 밝혔다.
그러자 소속사 측은 “송가연에게 집중적으로 맞는 체계적 훈련을 줬고 정산의무도 성실히 의무를 다했다. 송가연이 19살 시절 소속 팀 선수와 비정상적 관계를 맺었다. 이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송가연은 계약해지를 청구했고 법원은 ‘사생활 언급 보도 자료는 소강연과 스포츠 매니지먼트사 신뢰가 깨져 계약 존속이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 후 로드 FC 측은 “전 소속사 송가연이 서두원에게 강압적인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한 기자는 “로드FC 주장에 따르면 송가연이 로드 FC 선후배에게 서두원 선수 만남과 관계를 강요당했다고 하소연했고, 결국 로드FC 대표가 직접 나섰다”고 전했다.
송가연은 “서두원 선수에게 강압적으로 강간 당한 적 없다”며 “2013년 11월(당시 만 18세) 화보 촬영 당시 야한 의상을 직접 사오라 해서 수치스러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진행한 화보 촬영은 유명 남성 잡지 M사였다. 화보 결과물 수위가 높아 잡지 인쇄 전달 모든 사진을 회수했다”고 재반박하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송가연은 로드FC를 나가려던 당시, 정문홍 대표가 “너 하나 사회에서 매장하는 거 일도 아니다”고 말한 사실과 함께, 이번 폭로 내용을 지난 2년간 함구한 이유를 고백했다.
또한, 송가연은 전속계약해지의 소를 제기해 최근 승소했으나, 소속사는 즉각 항소하면서 “전속계약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