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3년 토리노 레조(Regio) 극장에서 초연한 후 ‘베르디를 계승할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라는 극찬을 얻어낸 작품으로 국내에서는 7년 만에 전막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푸치니 고향 루까시립극장, 푸치니재단이 공동제작하는 오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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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마농 레스코’는 전 4막. 프랑스의 작가 아베 프레보의 동명소설을 토대로 L.일리카 등의 대본에 의해 1893년에 작곡, 같은 해 2월 토리노에서 초연된 작품.
푸치니를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 대열에 합류시킨 ‘마농 레스코’는 불길하고도 매력적인 여인 ‘마농’과 그녀를 향한 순애보로 가득찬 기사 ‘데 그리외’의 비극적인 사랑과 인생이야기를 담아냈다. 특히, 마농의 아리아 ’한번도 본 적 없는 미인(Donna non vidi mai simile a questa!)‘은 서정적인 선율을 바탕으로 폭발적 효과를 주는 푸치니만의 아리아 스타일을 느낄 수 있어 유명하다.
주인공 마농역에 라 스칼라극장에서 데뷔한 후 세계 전역에서 활동중인 Daria Masiero (다리아 마시에로),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유럽에서 활동중인 Maria Tomassi (마리아 토마씨), 데 그뤼 역에 2014년 베로나 아레나 오페라 콩쿨에서 우승하여 아레나 야외극장에서 오페라 투란도트 주역 칼라프로 성공적 데뷔 후 유럽에서 활동중인 테너 Dario Di Vietri (다리오 디 비에트리), ‘제5회 양수화 성악콩쿨’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유럽에서 활동중인 이형석이 주역으로 출연한다.
마농 레스코의 오빠인 레스코 역에 바리톤 박경준 임희성, 재무관 제론트 역에 베이스 이진수 이준석, 에드몬도 역에 테너 민경환 등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오정율, 김경화, 우왕섭이 출연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