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에 대해 “저유가가 이어지면서 연 1조원 내외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 8,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 “여객은 장거리 노선의 경쟁 강도가 낮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화물은 IT경기 호조로 지난해 4·4분기부터 수송량과 단가가 각각 5.4%, 2.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초부터 상승하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타고 있는 것도 대한항공 등 항공주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2.4%(1.14달러) 상승한 배럴당 48.86 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은 상승 마감했지만 WTI는 직전까지 7거래일 연속 가격이 급락해 50달러 아래에 위치해 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