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로버트 켈리, 한국인 아내와 러브 스토리 공개! 메리안 기자회견장에서도 귀요미

BBC 로버트 켈리, 한국인 아내와 러브 스토리 공개! 메리안 기자회견장에서도 귀요미


로버트 켈리 교수는 영국 BBC방송과 인터뷰를 하던 중 방송사고가 나면서 ‘벼락스타’가 된 가운데 아내와 만나게 된 계기를 고백했다.

BBC 방송사고 직후 인터뷰를 고사해오던 로버트 켈리 교수는 부산대의 주선으로 닷새 만에 마이크 앞에 다시 서게 됐으며 이날 기자회견은 영국 BBC를 비롯해 국내 일부 방송사들이 생중계하는 등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

기자회견장에는 로버트 켈리 교수뿐만 아니라 BBC 인터뷰에서 어깨춤을 추며 등장한 ‘귀여운 난입꾼’ 켈리 교수의 딸 메리안(4)과 아들 제임스(생후 9개월), 부인 김정아 씨가 함께였다.

“처음 방송사고 난 후에는 다시는 언론과 인터뷰를 못 할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하지만 1시간도 안 돼 영상이 만들어지고 BBC 방송에서 재인터뷰 요청이 들어오면서 유명해진 것을 알게 됐다”고 로버트 켈리 교수는 밝혔다.

또한, 로버트 켈리 교수는 그동안 자녀들과 가족에 대한 걱정 때문에 나서기 조심스러웠다고 전했다.


BBC 로버트 켈리의 딸 메리안은 기자회견을 하는 중에도 마이크를 잡고 ‘아~’ ‘네~’ 등의 소리를 내면서 아버지의 말을 중단시키는 귀여운 모습으로 보였다.

메리안과 제임스는 기자회견장에서도 유쾌한 웃음을 만들었다. 사탕을 문 4살짜리 딸 메리안은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었고, 생후 9개월짜리 아들 제임스는 엄마 품에서 버둥거리는 모습이었다.

한편, 김 씨는 처음에 ‘보모’라고 알려지는 해프닝이 벌어지며 인종차별 논란이 있었던 것과 관련해 “그런 시선들은 많이 받아 이미 익숙해진 상태”라면서 “다문화 가정이 많아졌으니 인식이 바뀔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에도 인식이 바뀌는 한 계기가 될것으로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김씨와 켈리 교수는 2008년 서울 코엑스서 처음 만나 2년 동안 교제한 뒤 결혼했으며 두 사람은 “KTX를 타고 다니며 데이트했다”는 말도 수줍게 고백했다.

이어 로버트 켈리 교수는 동영상으로 ‘유명세’를 치르게 돼 전문가적 면모에 타격이 없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로 유명해지는 것은 바라는 바”라고 밝혔다.

[사진=BBC 방송화면]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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