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16일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촬영한 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개수는 2015년 확인된 396개보다 40개 많고 한국 국가정보원이 지난달 국회에 보고한 개수보다 3개 적다.
북한 시장 하루 이용객 평균은 100만~180만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북한 최대 시장인 함경북도 청진의 수남시장은 지난해 5월부터 지붕을 덮고 내부시설을 보수하는 등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5년 10월까지만 해도 논밭이었던 평양시 강동도 시장이 새로 조성됐다.
북한의 이 같은 현상은 개인 사업이 발전하고 내수 시장도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이 구매력에 부응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인호 북한연구실장은 “당국 입장에서 시장화로 주민의 생활이 나아지는 것을 김정은의 업적으로 선전할 수 있다”며 “김정은은 시장화를 억제하거나 반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허용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