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DMB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출발해 국내 스마트폰의 주류인 안드로드이폰 대부분에 기본 방송 앱으로 장착되면서 대규모 이용자 저변을 다져온 '스마트DMB'가 16일 선보인 대표적인 OTT(Over The Top)형 서비스는 '터치TV'다.
( 터치TV 화면 = 지상파특위 제공)
서비스 총괄인 옴니텔 조형규 실장은 "안정적 개편을 위해 1개월전부터 오픈베타 서비스를 진행해왔는데 베타 버전임에도 전월 대비 순 방문자(UV) 증가가 10% 이상을 기록 중"이라며 16일 공식 상용화 이후 시청자 및 트래픽 증대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2011년 최초 출시된 '스마트DMB'는 고화질 방송, 편성표, SNS 등 모바일 시청 편의 기능을 차례로 강화해왔고 이번 개편으로 본격적인 OTT 플랫폼 경쟁에 돌입했다. 옴니텔 측은 상반기중으로 OTT 서비스 채널 및 동영상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이희대 교수는 "유튜브,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과 대형 통신사, 포털까지 각축을 벌이는 모바일 OTT 서비스 시장에 토종 방송 플랫폼의 진입은 고무적이다"라며 "정교한 타겟팅 전략을 통해 무료 지상파 방송의 강점과 모바일 방송 클립 서비스간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