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 특검 집 앞서 '방망이 시위' 벌인 장기정 대표 입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청년당 추진위원회와 1만 공동고발인이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방배경찰서는 박영수 특별검사 집 앞에서 방망이를 들고 ‘화형식 퍼포먼스’를 벌인 장기정 자유 연합대표를 16일 오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장 대표가 야구방망이를 든 채 박 특검의 얼굴이 그려진 현수막을 불태우는 등 과격시위를 벌이고 박 특검을 겨냥해 위협발언을 한 데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장 대표는 또 지난달 27일 팟캐스트 방송 ‘신의 한 수’에 출연해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의 집 주소와 자주 다니는 미용실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장 대표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를 두고 있다.

경찰은 장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병문인턴기자 magnoli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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