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2월 유럽에서 총 7만203대를 판매했다. 1년 전 보다는 5.5% 늘어난 수준이다. 현대차 보다는 기아차의 성적이 좋았다. 현대차가 3만5,455대로 0.7% 늘었다. 기아차는 3만4,748대로 11% 급증했다. 유럽시장 전체 판매량은 111만4,443대로 1년 전보다 2.1% 증가했다.
점유율 면에서는 기아차는 3.1%로 4개월 만에 3%대를 회복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10월 3.1% 이후 11월 2.8, 12월 2.5%, 올해 1월 2.9%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3.2%였다.
차종 별로는 현대차 투싼이 1만1,558대, i20가 8,465대, i10이 6,039대였다. 기아차는 스포티지가 8,976대로 가장 많았고 프라이드(6,958대) ,씨드(5,347대) 순이었다. 프라이드는 전년대비 47% 늘었다. 기아차 니로는 2,523대가 판매됐다.
2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현대가 7만4,952대, 기아차가 6만9,980대였다. 1년 전보다는 현대가 5%, 기아가 15.5% 증가했다. 현대기아 합산(14만4,932대)으로 하면 9.8% 증가했다. 유럽시장(231만7,717대)은 6.1% 증가했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