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15일(현지시간) 뉴욕 삼성 마케팅센터에서 열린 데이코 신규 라인업 공개 행사에서 ‘모더니스트 컬렉션’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인수한 미국의 주방 가전 브랜드 ‘데이코’와의 첫 협업 제품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삼성 마케팅센터에서 최고급 제품군인 ‘모더니스트 컬렉션’을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 데이코의 전통 제품군인 ‘헤리티지’보다 고급 제품군으로 기존 스타일에 현대적 디자인을 더하고 삼성전자의 첨단 기술을 총 집결시켰다.
모더니스트 컬렉션은 △설치 공간에 따라 폭(18~36인치)을 선택할 수 있는 ‘트루 빌트인’ 냉장·냉동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익혀주는 ‘스팀’ 오븐 △쿡탑이 결합된 ‘프로스타일’ 레인지 △가상불꽃이 적용된 인덕션 쿡탑 △자동 문 열림으로 빠른 건조가 가능한 식기세척기 △조리 시작 시 자동으로 켜지는 후드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데이코 트루 빌트인 냉장고에는 삼성전자의 차별화 기술이 담겼다. △내부 온도 변화를 최소화한 정온 기술 △스마트폰으로 냉장고 내부를 확인하는 ‘리모트뷰 카메라’ △작은 힘으로 문을 쉽게 여는 ‘푸시 오픈 도어’ △얼음이 천천히 녹는 ‘칵테일 아이스’ 기능 등이 있다.
삼성전자는 데이코와 디자인 철학도 공유했다. 모더니스트 컬렉션은 ‘흑연 스테인리스’를 주된 소재로 채택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부드럽게 여닫히는 문, 다양한 소재 활용 등으로 품격을 높였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모더니스트 컬렉션은 양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이 시너지를 낸 첫 결실”이라며 “주방에 연결성과 첨단 기술, 프리미엄 디자인을 강화해 주방이 가족생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