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매되는 <더데빌> OST에는 올 시즌 공연에 출연한 11명의 배우들이 모두 참여한다. 특히 존 파우스트 역의 송용진 배우가 OST의 프로듀서를 맡아 화제다. 누구보다 작품과 음악에 대한 이해도와 애정이 높은 만큼 보다 깊이 있고 풍성한 OST가 제작 되었다.
/뮤지컬 <더데빌> OST /사진 제공 = 페이지원-알앤디웍스
OST는 총 41개 트랙을 담은 2개 CD로 구성됐다. 1CD는 공연과 같은 흐름으로 들을 수 있도록 전곡이 수록되었다. 2CD에는 ‘Guardian Angel’, ‘Reign of Darkness’, ‘Mad Gretchen’, ‘피와 살’ 등의 주요 넘버를 담고 있으며 전 캐스트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OST 북클릿은 미공개 프로필과 공연 사진 등으로 48페이지를 꽉 채운다. 오는 4월 정식으로 발매되는 <더데빌> OST는 공연 포털 사이트 스테이지톡을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예약 판매는 3월 21일(화)부터 26일(일) 진행되며 사전 예약자에 한해 배송비 없이 무료로 배송된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2014년 초연, 기존의 캐릭터 X를 X-White와 X-Black으로 분리하며 3인극에서 4인극으로의 변화를 시도한 <더데빌>은 약 3년 만의 재연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송용진, 박영수, 이충주 초연 캐스트와 새롭게 합류한 고훈정, 장승조, 리사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토리텔링보다는 넘버와 각 장면의 이미지를 통해 인물의 상태와 심리를 표현해 기존의 텍스트화된 대사로 이루어진 작품들과는 차별화 된 작품이다.
이러한 창작 뮤지컬 <더데빌>의 작품성은 일본에서도 인정 받아 라이선스 판매를 확정, 내년 일본 공연을 앞두고 있다.
한편 마지막 주간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성공적인 재연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더데빌>은 4월 30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