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15일 대선 예비 후보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플러스친구는 카카오톡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주로 기업이 신제품 출시, 이벤트 진행 등을 알릴 때 활용한다.
플러스친구로 등록한 대선 예비 후보자 캠프는 정책이나 공약, 입장, 일정 등을 카카오톡 사용자들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 카카오톡 내 홈페이지를 만들어 후보자의 프로필과 사진 등을 담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는 포털 사이트인 다음(Daum) 대선 특집 페이지에도 예비 후보자의 플러스친구 계정과 콘텐츠를 내보이기로 했다.
카카오톡은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에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등록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플러스친구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번에는 탄핵으로 인한 대통령직 공석으로 기존 일정보다 7개월가량 빠르게 대선이 치러지기 때문에 예비 후보자 신분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플러스친구는 국내에서 4,2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통해 후보자의 철학을 신속하게 알리고 유권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