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오간도가 첫 시범경기에서 4이닝 노히트를 기록했다.

오간도는 18일 대전에서 열린 kt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4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의 위력투를 선보였다.

특히 삼진을 7개나 기록할 만큼 압도적 구위는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1회 선두타자 전민수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오간도는 심우준과 하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깔끔하게 출발했다.

이어 2회에도 첫 타자 모넬을 맞아 8구째 승부 끝에 삼진 처리한 오간도는 후속 장성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동욱을 삼진, 이해창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3회 선두타자 정현을 3구 삼진 처리한 오간도는 후속 김사연은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전민수의 내야 땅볼 때 3루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으나 심우준마저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진 7개째를 기록했다.

한편 오간도는 이날 총 61개의 공을 던졌는데 직구 평균구속이 140후반대에 형성되며 현역 메이저리거 투수의 위용을 선보였다.

[사진 = 한화 이글스]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