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용의자, 전날 나이트클럽서 생일 파티도…“누군가 죽일 사람 아니야”

김정남 암살 용의자, 전날 나이트클럽서 생일 파티도…“누군가 죽일 사람 아니야”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인도네시아 국적 용의자 시티 아이샤가 비정상적 행적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중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김정남을 암살한 것으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가 범행 전날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행적을 남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 아이샤는 전날 한 나이트클럽에서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어 지인들을 초대했으며 해당 자리에서 친구들에게 자신이 리얼리티 쇼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아이샤의 발언을 전해들었던 아이샤의 지인은 “아이샤는 누군가를 돈을 위해 죽일 사람이 아니다. 누명을 쓴 것 같다”고 그의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아이샤의 이름을 김정남 암살 용의자 명단에서 발견한 후 큰 충격을 받았다며 증명할 방법은 없지만 그의 결백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남 암살 용의자인 아이샤는 자신이 ‘리얼리티 쇼’에 출연한 줄 알았으며 출연료로 400링깃(약 10만2,000원)을 받았으며 김정남 얼굴의 액체는 베이비오일로 인지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사진 = 중국보]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