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취임 후 1년 안에 개헌을 완성하고 대통령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일 서울 국립현충원 앞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개헌 전도사’가 별명인 만큼 이 대표는 주요 공약으로 개헌을 제시했다.

국민이 직접 선출 한 대통령이 4년 중임으로 외교, 통일, 국방 등 외치를 담당하고 국회가 선출한 국무총리가 내치를 담당하는 내용의 분권형 대통제 도입이 핵심이다.

또 중앙-광역-기초 3단계의 행정체계를 중앙-광역 2단계로 줄이고 국회의원도 광역자치정부 당 4명 내외를 뽑는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은) 대통령 개인의 탄핵을 넘어 권력만능의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탄핵”이라며 “현행 헌법과 정치, 사회, 경제, 행정 등 전반에 걸친 구체제를 정리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라는 역사적, 시대적 요구”라고 설명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