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지난 2013년 이후 드론 덕분에 목숨을 건진 사람이 59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드론 제조업체 DJI는 자체 조사 결과 2013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각국에서 드론이 인명 구조에 직접적인 역할을 한 사례가 18건이며 이를 통해 59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드론은 주로 공중에서 영상을 통해 실종된 사람을 찾아내거나 격리된 사람에게 밧줄이나 구조 용품을 배달하는 방법으로 인명 구조에 기여했다.
특히 드론으로 구조가 이뤄진 인원 중 삼 분의 일이 넘는 사람들은 전문 구조팀이 아니라 일반인이 취미로 사용하는 드론이나 민간 자원봉사단체가 조작하는 드론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집계됐다.
DJI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드론이 인명 구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DJI는 소방관과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에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개발해 앞으로도 드론이 인명 구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