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사이언스]드론 파괴하는 레이저 무기 개발

드론 부대를 파괴하는 레이저 무기 상상도. /사진=록히드마틴
록히드마틴이 미국 육군에서 사용할 60kW급 레이저 신무기 시제품을 개발했다. 드론을 공격해 파괴할 수 있는 이 무기는 이달 초 시행된 테스트에서 58kW의 단일 빔을 발사해, 종전 세계 기록을 깼다.


미 육군은 이 레이저 무기로 드론 부대를 물리칠 수 있으며, 로켓이나 박격포 공격을 방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군용 트럭에 설치하는데, 앞으로는 헬리콥터나 배와 같은 다른 무기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록히드마틴은 새로 개발한 레이저 무기를 앨라배마 주 헌츠빌에 위치한 미 육군 우주방위 사령부/전략 사령부로 넘겨서 더 많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록히드마틴 측은 “새 레이저 무기를 인도하는 것은 실질적인 레이저 무기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저 무기는 강력한 레이저 빔을 발생시키는 단일 광섬유를 다발로 연결해서 만든다. 여기에 더 많은 레이저 광섬유를 추가할 수 있는 확장형으로 제작됐다.

2015년에 록히드마틴은 30kW급 레이저 무기를 개발했다. 아테나(ATHENA)로 이름 붙인 이 레이저는 1마일 밖에서 트럭을 파괴했다. 앞으로 더 가벼운 레이저 시스템을 개발해서, 헬리콥터나 배에 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병도기자 do@sedaily.com
2015년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30kW급 레이저에 의해 1마일 밖에서 파괴된 트럭. /사진=록히드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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