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나쁨’ 남양주 측정기 ‘장비 불량’ 역시나 주의…전국 흐리고 제주도 비 내려

오늘 날씨는 포근하지만, 미세먼지가 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여 호흡기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세종과 전북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 중이이며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안산 22 8㎍/㎥, 김포 163 ㎍/㎥, 용인 152 ㎍/㎥, 인천 154 ㎍/㎥, 세종 181 ㎍/㎥, 충북 단양 151 ㎍/㎥, 전북 전주 153 ㎍/㎥ 까지 치솟으며 수도권·충청권·전북 등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나쁨’ 단계를 나타냈다.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에서는 ‘좋음’ 수준을 보이며 30 ㎍/㎥라는 유독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에 경기도 보건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이 지역의 미세먼지 측정기는 ‘장비 불량’ 상태로 확인됐다”며 “빠른 시일 내로 수리를 하겠다”고 전했다.


전국에 구름이 많으며 제주에서 차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내일까지 제주에 많게는 60mm 이상 그 밖의 남부로는 5에서 20mm가량의 비가 예상되며 중부지방은 종일 구름 많겠고 대기가 무척 건조할 것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국외 유입과 국내 대기가 정체되면서 중서부와 일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21일엔 남쪽에 있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바람이 불며 대기확산이 원활해지겠다”며 “전날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