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시간을 달리는 남자’ 포스터
연출을 맡은 tvN 이원형 PD는 “한때는 청춘의 아이콘이었던 사람들을 섭외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먼저 “신현준은 90년대 영화 ‘은행나무 침대’에서 천 년을 사는 ‘황 장군’ 캐릭터로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요즘으로 따지면 원조 ‘도깨비’ 같은 인물이었다. 또한 최민용은 10년 전 시트콤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인물이고, 조성모는 천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던 ‘영원한 미소년’이었기 때문에 우리 프로그램에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원형 PD는 이어 “꼰대가 아닌 ‘소통’ 가능성이 있는 아재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정형돈과 데프콘은 나이로는 ‘아재’지만, ‘예능 대세’로서 출연진 중 트렌드를 가장 잘 아는 인물들이다. 또한 송재희는 굉장히 잘생기고 멀끔한 외모를 지녔지만, 어느새 40대가 다 되어 가는 나이에 ‘아줌마’ 같은 성격을 지녔다. 이런 이들이 모여서 한 살이라도 더 ‘청춘들의 생각’과 가까워지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tvN‘시간을 달리는 남자’는 연예계 대표 ‘아재’ 6인방의 청춘 따라잡기 프로젝트. 배우 신현준, 최민용, 개그맨 정형돈, 가수 조성모, 데프콘, 배우 송재희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평균 나이 42세의 남자 연예인들이 20-30대의 트렌드, 시사 상식 등 젊은 층의 생각을 반영한 다양한 퀴즈를 풀며 ‘청춘’의 감각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할 전망이다. 오는 31일(금) 밤 10시 50분 첫 방송.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