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변호사, 자택서 갑자기 사망…돈세탁 전문 ‘거물급 변호사’



정유라 변호사인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가 갑작스럽게 숨을 거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피터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가 덴마크 남부에 있는 랑엘란섬에 위치한 본인의 자택에서 숨졌다. 그러나 아직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월 정 씨의 새로운 변호인으로 선임된 것으로 알려진 블링켄베르 변호인은 검찰 출신의 경제범죄 및 돈세탁 전문 ‘거물급 변호사’로 전해졌다.

최근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덴마크 검찰에 정씨의 송환에 대해 불복하고 대법원까지 항소할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검찰의 이번 결정에 대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해 법정에서 따질 것“이라며 ”소송 방침은 이미 오래전에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블링켄베르 변호사의 돌연사로 덴마크 검찰의 송환 결정에 불복해 소송을 진행하려던 정씨의 향후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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