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하루 종일 햇살이 들지 않는 반지하 거주 저소득가구에 200만원 상당의 ‘자연채광장치’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자연채광장치는 건물 옥상에 설치된 거울이 태양을 따라 자동으로 움직여 햇볕을 모아 다른 반사경을 통해 반지하방으로 빛을 비춰주는 방식이다.
강동구는 자연채광장치를 통해 햇살이 집 안으로 들어오면 우울증·자살 예방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고 난방비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동구는 지난해 10월부터 둔촌2동 일대 ‘햇살 사각지대’ 30가구를 직접 방문해 채광장치를 설치, 빛을 선물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